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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24
덩유덩
2016. 9. 25. 03:45
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씻었다.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역시 뷔페였다. 네 접시 가득 먹고 배가 꽉 찼다. 집에 가면 네토에 가서 꼭 꿀을 살 것이다. 트램을 타고 중심부로 이동해서 구경을 시작하는데 정말 너무 예뻤다. 유럽 같았다. 오래되어 모든 흔적을 다 가지고 있는 건물들은 크고 웅장했다. 드레스덴의 특산품이라는 슈톨렌케이크도 한 조각 먹었고, 마그넷도 하나 샀다. 츠빙언 궁전은 정말 웅장했다. 호그와트같기도 했다. 모든 건물과 거리 하나하나가 다 고풍스러웠다. 초콜릿 전문점에서 초코퍼지를 먹었는데 짱 맛있었다. 그래서 기념으로 초콜릿을 샀다.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공정무역같은 코너가 있어서 오빠보고 직원한테 물어봐달랬는데 정말 맞길래 지체없이 그 중 한 초콜렛을 골랐다. 그리고 미니 초콜렛을 하나 골랐는데 그 직원 아주머니가 이건 슈가프리라고 직접 가셔서 단 걸 골라주시기까지 했다. 넘나 친절한 것.. 그 옆 기념품점에는 너무 예쁜 엽서를 팔길래 하나 샀다. 사실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야경과 함께 있던 중년 커플의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 더 샀다. 곳곳에 그랜드 피아노를 놓고 연주를 하며 성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. 마틴 루터 동상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. 좀 더 돌아다니다가 할 게 없어서 밥을 먹으러 갔다. 음식은 그냥 그랬고 맥주는 괜찮았다. 독일의 유명 디저트라는 압펠 어쩌고를 시켰는데 그냥 애플파이였다. 먹고 나와서 좀 걷다가 벤치에도 좀 앉았다가 기차를 타러 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