을 했다고 글을 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야. 너와 나는 닮았다고 생각해. 우리는 옆에 꼭 누군가가 있어야 해. 그래서 쉽게 눈을 돌리기도 하지. 그걸 잘 알아서 늘 불안해. 한국에 있을 때는 교환학생 기간 동안의 네가 걱정되더니, 이제는 한국 가서의 네가 걱정돼. 너무 피곤하다. 너도 그렇니? 너와 나는 닮았으니까, 내가 하는 만큼 네가 할 거라고 생각해. 물론 반대로 네가 하는 만큼 내가 하기도 하지. 오늘 일은 미안해. 네가 네 친구를 쉽게 차단했듯, 나도 내 친구를 포기할게. 나는 너니까. 지금 너의 휴대폰 배경화면은 뭐야?